2,150선도 뚫은 코스피…"고평가 부담은 여전"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6-04 15:46   수정 2020-06-04 15:49


코스피가 소폭 오르며 2,150선을 되찾았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19%) 오른 2,151.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한때 2,19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12개월 선행 PER이 12.15배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했다.
이익 대비 지수 상승이 강하게 나타나며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452억원 순매수)과 기관(2,982억원 순매수)이 연이틀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3,3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의약품(4.17%)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소식에 강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셀트리온(8.57%)과 삼성바이오로직스(3.83%)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8%)와 NAVER(3.10%), LG화학(4.24%), 삼성SDI(1.23%), 카카오(1.80%), LG생활건강(1.15%)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1.15%)는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고 현대차는 보합으로 거래를 끝냈다.
개별 종목에서는 신성통상(30.00%)과 모나미(14.32%), 하이트진로홀딩스(9.38%) 등이 최근 한일갈등이 부각되며 급등했다.
코스닥도 오르며 재차 74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64%) 오른 742.3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1,417억원 순매수)이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개인(186억원 순매수)도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1,428억원 순매도)은 1천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이날 IT(620억원 순매수) 업종을 주로 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2.07%)이 분식 회계와 관련한 루머를 해명하자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3%)와 셀트리온제약(6.18%), CJ ENM(0.16%), 에코프로비엠(3.34%), 케이엠더블유(1.16%)도 올랐다.
에이치엘비(-5.68%)와 씨젠(-1.66%), 펄어비스(-1.37%)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218.7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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