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실업지표 실망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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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04 23:43  

뉴욕증시, 美 실업지표 실망 혼조 출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도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지표가 실망스러웠던 영향으로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10시 23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포인트(0.03%) 상승한 26,277.3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포인트(0.04%) 내린 3,121.47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1포인트(0.17%) 오른 9,699.32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 등 주요 지표와 각국의 추가 부양책 등을 주시했다.
주요 지수는 경제 회복 기대로 이번 주 큰 폭 오른 이후 숨 고르기 장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시장 예상보다 다소 실망스럽게 나온 점이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4만9천 명 줄어든 187만7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80만 명보다 조금 많았다.
신규 보험 청구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연속해서 청구한 인원이 늘어난 점이 불안감을 자극했다.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64만9천 명 늘어난 2천148만7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에서는 해당 수치가 감소하며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가 부상했던 바 있다.
미국의 4월 수출이 20% 이상 급감하며 무역적자가 494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한 점도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반면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의 부양책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ECB는 이날 회의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규모를 6천억 유로 증액했다. 시장의 예상 약 5천억 유로 증액보다도 많았다.
이에따라 ECB의 PEPP 규모는 총 1조3천500억 유로로 확대됐다.
ECB는 PEPP 유지 기간도 당초 올해 말에서 최소 내년 6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은 1천300억 유로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을 내놨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다른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분기 비농업 생산성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0.9%(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2.5% 하락에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시장 전망 2.7% 하락보다도 훨씬 높았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5월 감원 계획이 39만7천16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지만, 지난 4월의 67만1천129명과 비교해서는 40.8% 감소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재개 및 당국의 부양책이 시장을 떠받칠 것으로 예상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애드 야데니 대표는 "시장은 정부 지출과 통화정책 완화로 경제의 회복세가 더 강해지는 신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시장은 최근 참사를 심각한 경제 침체가 아니라 자연재해인 것처럼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7%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4% 하락한 36.79달러에, 브렌트유는 0.73% 내린 39.50달러에 움직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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