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권영일 감독X김은정 작가가 직접 답했다

입력 2020-06-08 10:11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권영일 감독, 김은정 작가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직접 답했다.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가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색다른 시선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가족을 바라보는 접근법도 달랐다. 가까이 있지만 정작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가족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짚어내며 호평을 이끌었고, 감정 동기화를 불러일으킨 배우들의 열연은 공감과 재미를 배가시켰다. 생각지도 못한 사건과 맞닥뜨린 가족의 각기 다른 시선은 ‘가족입니다’만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여기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슈츠’를 공동 연출한 권영일 감독과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과 영화 ‘안녕, 형아’, ‘접속’ 등의 각본을 쓴 김은정 작가의 의기투합도 성공적이었다. 유쾌한 웃음 속에 인물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녹여낸 세밀한 연출, 일상적이면서도 곱씹는 맛이 있는 대사는 ‘공감 매직’을 제대로 발동시켰다.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균형감 있게 펼쳐 놓으며 시청자와의 교감에 성공했다는 평. 시청자들은 “현시대의 가족 문제를 녹여낸 공감 드라마”, “달라진 가족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낸 색다른 시선, 참신했다”,“평범해 보이는 가족도 들여다보면 숨은 속사정이 많다. 이 지점을 잘 짚어낸 드라마”, “첫째부터 막내까지 우리 가족을 보는 줄” 등의 공감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가족입니다’는 보편적인 가족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시점을 통해 애써 외면하고 묻어둔 기억을 끄집어내기도 하고, 자신도 몰랐던 나와 가족의 비밀을 맞닥뜨리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뜻밖의 사고로 22살의 기억으로 돌아간 아빠를 통해 잊고 지낸 지난 세월을 떠올리는 엄마의 모습처럼, 사건 자체가 아닌 시선의 전환을 유도하며 겉모습 너머의 진심을 들여다보게 한 것. ‘가족입니다’가 특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두드린 이 가족은 무엇이 다른지, 권영일 감독과 김은정 작가에게 직접 들어봤다. 권영일 감독은 “너무 가까워서 모르고 지냈던 가족, ‘괜찮을 거야’라고 간과했던 우리의 일상을 돌이켜보고 싶었다. 가장 현실적인 가족,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다”며, “그 이면에 가장의 무게감 너머의 모습, 가족 뒷바라지를 하며 묵묵히 가정을 꾸려온 어머니의 다른 얼굴,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자녀들의 내밀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싶었다. 궁극적으로 하나의 개인으로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한 가족의 일을 마주했을 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하게 되는지가 흥미로운 작품이다. 서로의 비밀과 관계의 반전들, 이를 대처하는 가족들의 시선이 현실적이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작가 역시 우리는 결국 하나의 개인이라는 점을 짚었다. 그는 “가족의 위치는 늘 같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은 달라진다. ‘가족도 내가 아닌 타인인데, 우리가 타인을 다 알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우리는 서로 조금씩 부족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가족이라도 이해하기 위해 꼼꼼히 들여다보고, 무슨 말을 하는 지 오래 들어주는 수고가 필요하다. 이 드라마는 각자 다른 인물의 이야기이면서도 가족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가족입니다’의 또 다른 차별점은 다양한 ‘관계성’에 있다.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가족과 나에 대해 알아간다는 지점이 색다르다. 그 중심에 ‘가족 같은 타인’ 김은희(한예리 분)의 남사친 박찬혁(김지석 분)이 있다. 권영일 감독은 “가족에게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가족 구성원과 그 가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박찬혁의 모습이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김은정 작가는 차별점이자 특별한 ‘꿀잼’ 포인트로 22살의 기억으로 회귀하는 아빠 김상식(정진영 분)의 이야기를 꼽았다. “언젠가 아버지의 일기를 보게 되었는데, 흑백 사진 속 아버지의 청춘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다. 그때 ‘스무 살의 아버지를 만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봤다. 이 드라마를 보는 동안 나의 부모님, 그리고 여러분들의 부모님도 청춘으로 돌아갔으면 한다”라고 앞으로의 전개를 귀띔했다.

평범하기 그지없던 이 가족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왔던 엄마 이진숙(원미경 분)의 졸혼 선언, 조난 사고로 22살의 기억으로 회귀한 아빠 김상식의 백 투 더 1982년, 둘째 딸 김은희의 하룻밤 사고, 첫째 김은주(추자현 분)의 출생 비밀까지. 연이어 터지는 사건 속에서 몰랐던 가족의 비밀과 마주한 이들의 사연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오늘(8일) 방송되는 ‘가족입니다’ 3회에서는 22살로 돌아간 동시에 왕년의 ‘사랑꾼’으로 부활한 김상식과 ‘졸혼’을 결심한 이진숙의 인생 2회차 로맨스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찾아온 설렘의 순간도 잠시 임건주(신동욱 분)에게 여자 친구가 있음을 알게 된 김은희에게도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 ‘가족입니다’ 제작진은 “결정적 변화를 맞은 이들 가족에게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3회는 8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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