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 '빅5' 시총 7,000조…"韓 정부 예산의 15배"

입력 2020-06-10 09:46   수정 2020-06-10 10:11

'언택트 시대' 훨훨 나는 IT 대장주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장중 처음으로 1만 선을 돌파한 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공룡으로 불리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는 이날 343.9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3.16% 상승한 것이자 역대 최고치다.
애플의 시총도 1조4천900억달러로 집계됐다.
MS는 전날보다 0.76% 상승한 189.80달러(시총은 1조4천400억달러), 아마존은 3.04% 오른 2천600.86달러(시총은 1조3천억달러), 페이스북은 3.14% 상승한 238.67달러(시총은 6천800억달러)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IT `빅5`에 들어가는 기업 중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만 이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지 못했다. 그러나 알파벳 주가 역시 전날보다 0.28% 오른 1천452.08달러로 마감하며 시총은 9천907억달러로 집계됐다.
알파벳 주가는 2월 19일 종가 1천524.87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점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종가는 이보다 약 5% 낮은 것이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이들 빅5의 시총 합계는 5조9천억달러(약 7천70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한국 정부의 예산(약 476조원)의 약 15배 규모다.
경제매체 CNBC는 "IT 공룡들의 주식은 원격근무를 하게 된 직장인들이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온라인 서비스에 의존하게 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대부분 주식보다 더 잘했다"고 지적했다.
또 방대한 시총 규모 덕분에 이들 회사의 주식은 주식 시장을 부양하는 데도 한몫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IT 공룡들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으면서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연장하고 있고, 사람들이 어울리고 의사소통하는 데도 온라인이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CNBC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업무·사교 방식은 많은 사람의 의사소통에 IT 플랫폼이 중심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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