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추천 1호 태극당 등 '백년가게' 71개 선정…"100년 전통·新가치 창출"

김정필 부장

입력 2020-06-11 14:30  


-‘백년가게’ 71개 신규 선정…국민추천 1호 ‘태극당’
-장수기업 성공모델 발굴 위해 업종·규모 확대
-백년가게 현판식…착한소비 일환 선결재 캠페인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알려진 중구 소재 태극당은 시대별 소비자 기호에 맞는 메뉴를 선보이고, 캐릭터, 브랜드 로고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기법 도입을 위해 노력해 온 대표적인 장수 기업이다.
*단순한 서점이 아닌 ‘책과 사람의 공간’이라는 목표 아래, 서적판매 외에 명사강연, 글쓰기 수업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온 강원 속초의 문우당서림은 상표, 관련 상품 개발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며 가치 있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2대가 가업을 승계해 오며 미용분야 기능장을 취득하는 등 꾸준한 역량 개발에 힘써온 경남 양산의 신세대미용실은 미용 아카데미 개설과 교육부 직업진로체험기관 선정 등 숙련 미용기술 확산에 기여하며 오래됨 속에 새로움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처럼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와 소상공인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와 서비스 차별화, 지속가능성이 기대되는 곳에 대한 ‘백년가게’ 선정, 이에 따른 지원이 확대된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음식점 38곳, 도소매 20곳, 기타 13곳 등 우수 소상공인 71개사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해, 전국의 백년가게가 모두 405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백년가게’는 중기부가 지난 2018년 6월부터 선정하기 시작했으며,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영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전문가가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백년이상 생존,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역량강화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선정된 가게 대표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판식을 개최하고, 국내 유명 O2O 플랫폼 ‘식신’과 주요 언론 등을 통해 홍보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부터는 장수 기업의 다양한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신청 가능한 업종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음식점업, 도소매업 외에 미용실, 사진관, 양복점 등 서비스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으로 대상 업종을 확대했다.
또한 소상공인에서 시작해 중기업으로 성장한 업체도 신청 대상에 포함시켜 국민들이 쉽게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업체들이 다수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국민들이 직접 백년가게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전체 71개사 중 19개사가 국민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백년가게 국민추천 1호점’ 선정을 축하하기 위해 ‘태극당’에서 진행된 현판식에서 백년가게 업체 대표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현판식에는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 이근 백년가게 서울지역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착한소비’의 일환으로 선구매와 선결제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중기부는 백년가게 인지도와 브랜드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상한 기업’ 네이버는 백년가게 온라인 지도를 구축해 검색창에 ‘백년가게’ 입력시 405개 백년가게 위치와 간단한 소개를 볼 수 있도록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유통업체와 협력해 백년가게 음식을 반조리 제품으로 개발해 전국의 대형마트에서 유명 백년가게 음식을 판매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백년가게들은 작은 규모로 시작해 긴 시간동안 많은 부침을 겪으면서도 ‘가치있는 전통’을 지키고 ‘오래된 새로움’을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백년가게의 경영철학과 영업 경험을 성공모델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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