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아차 광명공장 직원 1명 확진…11일 생산라인 중단

입력 2020-06-11 09:39   수정 2020-06-11 11:18

광명5동에 거주하는 50대 직원...아내·아들은 음성 판정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직원과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11일 하루 중단됐다.
경기 광명시는 11일 광명5동에 사는 50대 남성 A씨가 전날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근무자이며, 구로구 확진자로 분류돼 관리 중이다.
이어 같은 집에 사는 A씨의 20대 아들 B(광명시 27번 확진자)씨도 광명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새벽 확진됐다. A씨의 아내와 아들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명시보건소와 구로구보건소는 두 확진자를 모두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광명시는 확진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동선 및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광명시는 아울러 A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기아자동차 사업장 동료직원 65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은 이날 하루 일부 엔진생산 라인을 제외한 제1·2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휴무를 시행했다.
6천여명이 근무 중인 이 공장에서는 이날 주야간으로 나눠 총 4천여명의 직원이 출근 예정이었다.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아 한산한 공장 안에서는 광명시 보건당국이 일부 직원들과 함께 공장 곳곳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었다.
특히 확진자가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된 공장 내 헬스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 방역을 했다.
노조 측에서도 동료 직원의 감염 확진에 따라 조합원들에게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알려달라고 공지했다.
회사 관계자들은 이날 하루 휴무로 이 공장에서 1천300여대의 차량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차량 판매가 20∼30% 감소하면서 각 공장 자동차 생산량도 많이 준 상태라고 덧붙였다.
광명시와 기아자동차는 일단 이날 하루 휴무한 뒤 상황을 지켜보며 휴무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기아차 광명공장 확진자 (사진=연합뉴스, 광명시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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