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오늘 최소 6명 추가…집단감염 확산

입력 2020-06-14 20:16   수정 2020-06-14 20:17




14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6명 이상 늘었다.

이날 서울 각 자치구 발표에 따르면 구로구(1명), 용산구(1명), 은평구(2명), 도봉구(1명), 영등포구(1명)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구로구 71번 확진자로 등록된 37세 여성(신도림동 거주)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집단감염으로 확진된 남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여성은 10일 남편이 확진된 뒤 받은 첫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1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받은 결과 14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부부의 6세 딸은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산구에서는 70대 여성(한강로동)이 14일 확진돼 관내 46번 환자로 등록됐다. 이 여성은 이달 초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으나 주로 집에 머물다 13일 검사를 받았다.

은평구에서는 부천시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남성(응암2동, 관내 42번)이 13일 저녁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라크에서 12일 입국한 30대 남성(진관동)도 13일 은평구보건소에서 검사받고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 주간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이 시설 이용자인 76세 여성(방학동 거주, 관내 37번)은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한 결과 14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로써 성심데이케어센터의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영등포구에서는 유치원생 자녀 2명을 둔 30대 여성(대림2동, 관내 5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13일 발열과 구토,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곧바로 검사를 받았다. 구는 이 환자의 자녀들이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관할 남부교육지원청에 확진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14일 각 구청이 발표한 확진자 가운데 은평 42번과 영등포 51번은 전날 늦게 판정이 나와 서울시가 이날 오전 발표한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시의 누계 확진자는 전날(1천113명)보다 최소 6명 늘어난 1천119명으로 추산된다.

한편 영등포구의 관내 확진자 동선 조사 결과,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경기 광명시 확진자(50대 남성)가 확진되기 전인 이달 7일과 8일 다녀간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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