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도,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2천명…5배 폭증

입력 2020-06-17 16:18   수정 2020-06-17 16:27

인도, 누적 확진자 35만명 넘어
파키스탄, 누적 15만명
방글라데시, 누적 9만명 육박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5배 이상 폭증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17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만1천903명으로 전날보다 2천3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5일간 일일 사망자 수가 311명에서 396명을 오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루 사이에 사망자 수가 5∼6배나 늘어난 셈이다.
보건부는 주요 감염 지역인 델리주(437명)와 마하라슈트라주(1천409명)에서 집중적으로 사망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뉴델리라고도 불리는 델리주와 경제 중심 도시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등 의료 인프라가 포화된 상태다.
이로 인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환자들이 숨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그간 델리주와 마하라슈트라주 등 일부 지방 정부의 코로나19 사망자 통계에 누락이 많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간지 더 힌두는 이날 "마하라슈트라주의 하루 사망자 집계에는 이전에 누락됐던 1천328명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35만4천6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만974명 증가한 수치로 인도의 하루 누적 확진자 수는 최근 1만1천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델리주와 마하라슈트라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4만4천688명과 11만3천445명이었다. 두 곳의 누적 확진자 수가 인도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두 달 넘게 발동한 봉쇄 조치를 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달 8일부터는 쇼핑몰, 식당, 호텔, 종교 시설 등도 대부분 문을 열었다.
역시 통제 완화에 나선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의 확산세도 계속됐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4천760명으로 전날보다 5천839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천975명이다.
방글라데시에서도 전날 3천862명이 새롭게 감염돼 누적 확진자 수는 9만4천481명이 됐다.
방글라데시의 이날 하루 확진자 수는 발병 이후 최다였다.
최근 확산세가 가파른 네팔에서도 380명이 추가돼 확진자 수는 누적 6천591명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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