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은 포방터 홍탁집·서산 돼지찌개집…백종원도 "충격"

입력 2020-06-18 09:15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반전(?)의 점검현장을 공개하며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1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6.2%, 2부 8.1%(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골목식당`은 2020 여름특집 세 번째 편으로 `서산 해미읍성 골목`의 긴급점검과 `위생관리 베스트-워스트(BEST&WORST)` 식당을 공개했다. `서산 곱창집`은 앞서 3MC가 `못하고 있을 것 같은 가게`로 꼽았지만, 가장 반전의 식당이었다. 곱창집은 변함없는 맛뿐 아니라 여자 사장님의 친근한 응대가 눈길을 끌었고, 정인선은 "뭔가 기분이 묘하다"며 흐뭇한 감정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사장님 부부와 재회하며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계속할 이유를 여기서 느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사장님 부부는 "손님들의 마음속에 우리 식당이 잊혀질까 봐 걱정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오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 `돼지찌개 집`의 긴급점검도 공개됐다. 앞서 SNS는 물론 비밀요원들의 시식에서도 혹평을 받았던 `돼지찌개 집`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백종원은 찌개의 고기를 삼키지 못하며 "냄새가 너무 난다. 이건 기본 이하"라고 일갈했다. 이어 "우리끼리 `서산 장금이`로 불리셨는데, 왜 이렇게 변한 거냐"며 안타까워했지만, 정작 사장님은 "음식도 남긴 적 없고, 나한테 맛없다고 한 적도 없다"고 모르쇠로 일관했다.
사장님의 태도에 답답함을 느낀 백종원은 "오늘 장사하는 걸 보니 무서워서 말도 못 걸겠더라"라며 급기야 음식물 쓰레기통까지 뒤졌고, 맨손으로 음식물을 만지며 "이게 안 남긴 거냐"고 분노했다. 이후 백종원은 실망감을 안은 채 자리를 떴고, 정인선이 사장님과 재회하며 SNS 후기들을 다시 한 번 소개했다. 사장님은 촬영 이후 "내가 잘못한 걸 알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항상 잘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위생관리업체 세스코의 도움을 받아 `위생관리 베스트-워스트(BEST&WORST)` 식당도 공개했다. 위생관리 베스트 식당은 `둔촌동 모둠초밥집`이었고, `정릉동 지짐이집`과 `여수 버거집`도 꼽혔다. 워스트 식당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특별한 인연이었던 `포방터 홍탁집`과 `평택 수제돈가스집`, `부천 롱피자집`이 이름을 올렸다. 백종원은 포방터 홍탁집에 대해 "단체 채팅방에서 매일 보고할 때는 유지되다가 나가고 나서는 그렇게 됐냐. 충격이다"고 말했다. 롱피자집에 대해서는 "내가 애정을 가진 곳인데, 이러면 안 된다"며 깜짝 긴급점검에 나섰다.
골목식당 포방터 홍탁집, 서산 돼지찌개집 (사진=SBS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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