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내달부터 5조원 대출"

김보미 기자

입력 2020-06-19 08:34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기간산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7월부터 총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 도입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175조원+α(알파) 규모의 민생금융 안정패키지를 마련해 유동성 등을 공급하고 있지만 협력업체들은 신용도가 낮아 금융 접근에 제약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협력업체에 특화된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간산업안정기금 1조원 출자를 통해 설립된 SPV(특수목적기구)가 시중 은행의 협력업체 대출채권을 매입해 유동화(P-CLO 발행)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중·저신용도의 취약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보증·대출·만기연장을 통해 2조원+α 규모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지자체·완성차 기업의 2천700억원 규모 특별보증 프로그램 신설, 미래차 등에 대한 300억원 `프로젝트 공동보증` 제도 운영, 3천500억원 규모 동방성장펀드 프로그램을 통한 대출, 중견 협력업체 대상 기존 대출·보증 만기 최대 1년 일괄 연장 등이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는 기업인 이동과 수출물류 원활화 추진 방안도 안건으로 올랐다.
홍 부총리는 기업인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중이 도입한 입국 특례제도를 베트남·싱가포르·UAE 등으로 확대하고, 전파 위험이 낮은 국가에 단기 출장 후 귀국 시 자가격리 면제 적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물류 이동에 관해서는 항공과 해운업에 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수송능력을 확충하며, 현지 공동물류를 지원하는 국가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 도입 방안도 회의 안건으로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특화한 정부 전문계약제도를 별도로 신설하겠다"며 "공공 조달을 할 때 수요기관이 사전에 등록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계약하거나 수요기관이 계약조건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게끔 카탈로그 방식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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