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삐라` 강경대응에도…탈북민단체 "100만장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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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0 19:49  

靑 `삐라` 강경대응에도…탈북민단체 "100만장 날린다"


탈북민 단체인 `큰샘`이 대북 쌀 페트병 살포를 잠정 보류하겠다고 알린 가운데 또 다른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북전단을 오는 25일 전후로 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그 진실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는 대북전단 100만장 살포의 준비를 지난 3월 이미 마쳤고 예정대로 날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전단 살포 날짜를 이달 25일로 못 박지는 않으면서 "6·25 전후로 바람 따라 보내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바람이 안 불면 못 보낸다"면서 "바람이 맞으면 오늘 밤에도 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전단을 살포한다면 해당 전단이 북한땅에 떨어진 것을 위치정보(GPS)로 확인하고 나서 살포 사실을 공개할 계획이다.
동생 박정오 씨가 운영하는 큰샘은 전날 "김정은과 김여정의 공갈·협박으로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불안해 해 햅쌀 보내기 행사를 잠정 보류한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큰샘이 행사를 보류한 것을 두고서는 "그건 쌀 페트병이고 우리와 상관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전단 살포는 박상학 혼자가 아닌 우리 단체 후원자들과 함께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라는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살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북전단 살포로 접경지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우리가 무슨 피해를 준 적이 있느냐"고 반박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시사한 데 이어 최근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군사행동을 예고하면서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를 안보에 위해를 가져오는 행위로 규정하고 엄정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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