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무슨 일이'…코로나19 누적 벌써 249명·핵산검사 300만명

입력 2020-06-23 21:37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12일째 이어지면서 열흘간 핵산 검사를 받은 시민이 300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최대한 짧은 시간에 대규모 시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수도를 지켜내겠다는 베이징시 당국에 총력전의 일환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2일 전국에서 2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본토의 경우 베이징에서만 13명이 나왔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9명이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2일 하루 동안 7명 나왔다.
베이징 당국은 코로나19가 통제 범위에 있다고 발표했지만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新發地) 시장을 중심으로 12일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점은 여전히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만 249명에 달한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가 1명 나온 이후 13일부터 20일까지 두 자릿수의 신규 환자가 쏟아졌다. 하지만 지난 21일 한 자릿수로 줄었는데 22일 다시 두 자릿수로 되돌아갔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 당국은 신파디 시장 관련자 및 재래시장, 요식업계, 배달원, 위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대대적인 코로나19 검사를 벌였다.
열흘간 핵산 검사를 받은 시민만 294만8천명으로 300만명에 육박한다.
베이징시는 이런 대규모 검사를 위해 480여개 핵산 검사 장소에 7천40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베이징시 위건위 장화 부주임은 "베이징시의 핵산 검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재 전체 누적 검사 인원은 294만8천명이며 이 가운데 234만2천명의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이징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통제 조치 또한 연일 강화되고 있다.
베이징 고속도로 이용자들은 7일 내 받은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출입이 허용된다.
공사 현장이나 노래방, PC방 등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에 대한 방역 수준도 상향 조정됐다.
공사 현장은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폐쇄식 관리에 들어갔으며, 노래방과 PC방 등 밀폐된 실내 공간의 오락 시설 이용 시간은 2시간 이하로 제한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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