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 4만명' 영국, 내달 7일부터 펍·식당 운영 재개

입력 2020-06-23 22:56  


오는 7월 4일부터 영국 내 식당과 카페, 호텔 등의 영업이 재개된다.
두 가구 구성원들이 실내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것도 허용된다.
23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 BBC 방송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오후 하원에 출석, 이같은 내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 추가 완화 계획을 내놨다.
앞서 영국은 지난 3월 20일부터 모든 카페와 펍, 식당의 문을 닫도록 한 데 이어 23일부터는 슈퍼마켓 및 약국 등 필수 영업장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이같은 봉쇄조치는 4월 내내 적용되다가 5월부터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이날 제시된 추가 완화 계획 따르면 다음 달 4일부터 펍과 바, 식당, 카페, 호텔, 미용실 등의 영업이 허용된다.
다만 펍과 식당 등은 향후 코로나19 감염 발생 시 신속한 추적이 가능하도록 고객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받아야 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물론 극장과 콘서트홀 등도 다시 문을 열 수 있지만 라이브 공연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결혼식은 하객 30명까지 허용되고, 종교예배 등도 가능해진다.
다만 나이트클럽과 실내체육관, 수영장, 뷰티 살롱 등은 당분간 휴업 조치가 지속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아울러 두 가구 구성원들이 실내에서 식사 등을 함께할 수 있으며,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는 준수해야 한다.
존슨 총리는 이같은 추가 완화 조치에 맞춰 사회적 거리 두기 기준을 기존에 2m에서 1m 이상(plus)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가능하다면 서로 2m 떨어져야 한다"면서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1m 이상 거리를 두는 한편,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대중교통 내 얼굴 가리개 착용, 손 씻기, 다른 사람과의 밀접 접촉 최소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겨울잠이 끝나고 우리 거리에 삶이 되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현재까지 4만3천명에 육박하는 이들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는 등 유럽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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