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효자상품` 덕에 웃었다…매출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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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02 07:42   수정 2020-07-02 07:42

식품업계, `효자상품` 덕에 웃었다…매출 성장 견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거대한 충격파 속에서도 식품업계의 효자상품은 건재했다.
업계의 대표상품답게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한 것이다.

롯데제과의 월드콘이 대표적이다.
지난 1986년 출시된 이후 꾸준히 연 매출 750억원 상당을 유지한 월드콘은 이번에도 `효자상품`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올해에는 프로게이머 페이커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했고, 지난 1∼5월 매출은 작년 대비 30%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제과의 대표 상품인 빼빼로 역시 같은 기간 작년보다 20% 오른 320억원의 매출을 보였고, 꼬깔콘의 매출도 10% 정도 올랐다.
롯데제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과자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오리온의 대표 상품인 초코파이와 포카칩도 제 역할을 했다.
지난 1∼5월 초코파이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430억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된 국내 최장수 파이다.
또 포카칩의 매출은 18% 증가한 317억원, 오징어땅콩의 매출은 12% 증가한 222억원으로 집계됐다.

농심에서는 신라면과 새우깡이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라면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신라면의 2∼5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서 신라면의 연 매출은 4천억원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장수 스낵인 새우깡의 매출 역시 29% 성장했다. 새우깡은 지난 1971년 출시돼 `스낵의 효시`라고 불리고 있으며, 연 매출은 700억원 정도다.
빙그레 메로나의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정도 올랐다.
또 오뚜기의 주력상품인 오뚜기 카레의 1∼6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오뚜기 카레는 1969년 처음 선보여 올해로 출시 51년이 된 대표적인 `장수제품`이다.
1970년에 출시된 오뚜기스프 역시 1∼6월 매출이 40% 성장했다.
해태제과의 주력 상품인 오예스, 에이스, 허니버터칩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올해 1∼5월 매출을 보면 오예스는 26.2%, 에이스는 10.2%, 허니버터칩은 8.9% 매출이 증가했다.
크라운제과에서는 죠리퐁의 매출이 15%, 쿠크다스의 매출이 7% 늘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과자나 라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특히 전통적인 효자상품이 전체적인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사진=오뚜기/오리온/롯데제과)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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