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륵사 관련 49명 확진…박능후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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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02 14:19   수정 2020-07-02 21:58

광주 광륵사 관련 49명 확진…박능후 "심상치 않다"

광륵사 관련 30명 추가 확진
박능후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 심상치 않다"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가운데 광주 지역의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총 4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광륵사 확진자를 통해 금양빌딩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고, 이어 금양빌딩 방문자 소속 교회와 직장 등을 통해 30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시설별로 보면 광륵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확진자 12명 외에 금양빌딩(오피스텔·14명), 광주사랑교회(13명), 제주 여행자 모임(6명), CCC아가페실버센터(3명), 한울요양원(1명) 등이다. 총 6개 시설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기존의 집단 감염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장암주공7단지)에서는 전날까지 3세대의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3명이 더 추가로 확진됐다. 또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지표환자(초발환자) 1명과 가족 1명, 같은 동 주민 7명, 헬스장 관련 5명 등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헬스장을 이용한 사람이 2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3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또 관악구 일가족 감염 사례와 관련해 7명이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이 현재 가족 중 초등학생이 다닌 학교에 대해 학교 교직원과 전교생 등 18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의 확산세도 거세지고 있다.
6월 이후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비중을 보면 수도권 외 지역은 3.6%→4.9%→26.7%→30.0% 등으로 점차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감염도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 국가 및 지역은 카자흐스탄·파키스탄이 각 2명, 우즈베키스탄·이라크·쿠웨이트·방글라데시 각 1명이다. 미주 지역도 2명이 포함됐다.
최근 2주간(6.18∼7.2)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확진자 647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는 71명으로, 11.0%에 달했다.
한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대구의 경험에서 비춰보면 확진자가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서기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광주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지금 바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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