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내 건설사 첫 ESG 채권 발행…1억 달러 규모

전효성 기자

입력 2020-07-12 11:26  

HSBC·BNP Paribas로부터 1억불 규모 채권 발행
친환경건축물·재생에너지·사회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


포스코건설이 지난 10일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ESG 채권(ESG, 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을 발행했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Green Bond)과 △사회적 채권(Social Bond) 그리고 이 둘을 결합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세 종류가 있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발행한 채권은 지속가능채권이다.
글로벌 금융사인 HSBC와 BNP Paribas로부터 사모방식으로 2년만기 1억 달러(약 1,200억 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이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친환경건축물 기술개발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사회인프라 확충, 노후 주거 환경개선 등의 건설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HSBC와 BNP Paribas는 포스코건설의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등을 높게 평가해 민평금리 대비 약 12bp(0.12%p) 낮은 1.58%의 금리로 발행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용이한 AA급과 달리 A급 이하 시장에서도 포스코건설이 민평금리 보다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안정적 재무조달 능력과 재무건전성이 입증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은 ESG 채권발행을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의 기준에 맞춰 지속가능 금융체계를 수립하고, 지난 6월 서스테널리틱스로부터 ESG기준을 인증 받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ESG 채권 발행은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포스코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0(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들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유일한 건설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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