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VS 진중권 SNS 설전…진 교수 “상중에 몰상식”

입력 2020-07-12 17:02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한 후 부친의 빈소를 지키기 위해 8년 만에 귀국한 아들 박주신을 향해 SNS에서 배현진 의원과 진중권 전 교수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많은 분이 찾던 박주신 씨가 귀국했다.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달라”고 적었다.

이어 “주신씨의 부친께서 18년 전 쓴 유언장이란 글에는 `정직과 성실`이 가문의 유산이라 적혀있었다”며 “부친의 유지를 받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올렸다.

이를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미 끝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12일 페이스북에 “박주신씨 병역 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며 “그때도 음모론자들이 온갖 트집을 다 잡는 바람에 연세대에서 공개적으로 검증까지 했다. 그때 그 음모론 비판했다가 양승오 박사한테 고소까지 당했다. 물론 승소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을 향해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거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라며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 앉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 수준이 저래서야…”라고 비난했다.

두 번 째 올린 글에서는 배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런 몰상식한 비판은 외려 통합당의 얼굴에 먹칠을 할 뿐”이라며 “이 사건은 통합당이 자기들만의 세계 안에 갇혀 현실과 소통할 능력을 완전히 잃은 돌머리 강경파들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박주신은 전날 오후 8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에 도착했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고 아들 박씨는 영국에서 부고 소식을 듣고 이날 입국했다.

박주신은 2004년 2급 현역 판정을 받고 2011년 8월 공군에 입대했지만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5일 만에 귀가 조치됐다. 이어 같은 해 12월 병무청의 재신검에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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