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이냐 삭감이냐…최저임금 막판 '진통'

강미선 기자

입력 2020-07-13 17:42  

    <앵커>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상될지, 삭감될지 결론은 14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미선 기자!

    <기자>

    네. 최저임금위원회가 13일 오후 3시부터 정부 세종청사에서 사실상 마지막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4명이 불참해 현재는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 그리고 한국노총 위원만 모여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주 회의에서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안에 반발해 집단 퇴장한 뒤 이번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한국경제TV와의 통화에서 "사측이 삭감안을 철회하기 전에는 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저임금심의위는 노·사·공익위원이 각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됩니다. 때문에 민주노총이 끝내 불참한다면, 노동계는 수적 열세 상태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경영계 요구안은 올해 8천590원보다 90원 (1%) 삭감한 8,500원, 노동계는 840원 (9.8%) 인상한 9,430원을 제시해 양측의 격차는 1천원 이하로 좁혀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노사간 이견을 좁히는 과정에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데다, 해마다 최저임금 의결이 밤샘논의가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심의는 14일 새벽쯤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회의장 안팎에선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 정도 오른 8,700원에서 8,800원 선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올해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급격한 인상을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 섭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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