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2일 운명 가른다…나스닥 추가 랠리 분수령

정경준 기자

입력 2020-07-14 15:53  

테슬라, 올해들어 250% 급등
S&P 500 편입여부 '분수령'
22일 2분기 실적발표 주목
S&P 500 지수 추종자금 4.6조달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주식 중 하나인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TSLA US).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연초 이후 250% 넘게 올랐다. 현지시간 13일에도 장초반 역대최고가인 1,794.9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2,775억달러(약 330조원)로 최근에는 시총 기준으로 글로벌 굴지의 자동차업체인 일본 토요타를 제치기도 했다.

이러한 랠리 배경에는 실적 서프라이즈 외에도 S&P 500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단단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S&P 500 지수 추종자금 4.6조달러

S&P 500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사가 관리하는 주가지수로 지수 추종자금만 4조6천억달러에 이른다. S&P 지수 편입시 패시브 펀드를 중심으로 한 추가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테슬라의 S&P 500 지수 편입은 가능할까.

● 테슬라, 재무 생존성 조건 미충족

삼성증권에 따르면,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사가 관리하는 S&P 500의 구성 종목은, 주식 적격 기준을 통과하는 주식을 대상으로 지수위원회에서 재량으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주식 적격 기준에는 시가총액 규모, 유동성, 유동비율, 재무 생존성 조건 등이 있다.

현재 테슬라는 재무 생존성 조건에서 최소한의 적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다.

재무생존성 기준은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이 흑자이고 최근 1분기 실적이 흑자여야 하는데, 테슬라는 그간 적자였다가 지난해 3분기부터 현재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로 예정된 테슬라의 2분기 실적발표는 주목 대상이다.

● 테슬라, 22일 2분기 실적 발표 `주목`

삼성증권은 "이번 실적에서 흑자 유지에 성공하면 S&P 500 적격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며 "그렇게 된다면 9월 하순에 있는 정기 리밸런싱에서 실제 지수 편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이어 "실제 지수 편입이 되면 패시브 펀드 위주로 추가 매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2분기 실적 발표와 S&P 500의 변화는 주가 상승의 추가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시가총액 500억달러 이상인 미국 주식 중에서 S&P 500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은 테슬라와 우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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