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회복 기대 증폭…하루 만에 2,200선 탈환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7-17 15:51  

코스피가 하루 만에 2,200선을 탈환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43포인트(0.80%) 오른 2,201.1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개선된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미국 6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5.4% 증가하며 예상치(4.3%)를 상회했고 소매판매 역시 예상치(5%)를 뛰어넘어 5월에 비해 7.5% 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각각 예상치를 상회하며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됐다"며 "선진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대감에 외국인(1,127억원 순매수)과 기관(366억원 순매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 만에 다시 전기·전자를 비롯해 대형주 매수에 가담했다.
반면 개인(1,077억원 순매도)은 천억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뉴딜정책에 따른 친환경차 공급 확대 기대감에 운송장비(3.27%)가 강세를 보였고 증권(3.45%)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 두드러진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화학(-1.34%)과 삼성SDI(-0.65%)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현대차(6.82%)와 셀트리온(4.13%)이 크게 올랐고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0.24%), 삼성바이오로직스(1.50%), NAVER(1.10%), 카카오(0.93%), LG생활건강(0.45%)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1% 넘게 오르며 다시 780선 고지를 밟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15포인트(1.05%) 오른 783.22에 장을 마쳤다.
개인(917억원 순매도)과 기관(66억원 순매도)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1,042억원 순매수)의 매수로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51%)와 유통(2.80%)의 성과가 좋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4.11%)와 셀트리온제약(1.82%)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에이치엘비(0.11%), 씨젠(1.21%), 에코프로비엠(0.69%), 케이엠더블유(1.33%), SK머티리얼즈(7.99%)도 올랐다.
특히 SK머티리얼즈는 2분기 호실적에 더해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폭이 커졌다.
알테오젠(-0.45%)과 펄어비스(-1.21%), CJ ENM(-0.17%)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달러당 1,205.1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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