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조기에 검진 받는 것이 중요해

입력 2020-07-20 14:26  


‘허리디스크’ 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의 일종인 디스크(추간판)가 튀어나와 척추 신경을 건드림으로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디스크’ 란 정상적 구조물의 명칭이고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병의 의학적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 이다. 디스크(추간판)는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하는 쿠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 구조물이 파열돼 제자리에서 탈출함으로써 증상이 나타나면 허리디스크라 진단한다.

허리디스크는 보통 허리에만 통증을 일으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엉치나 허벅지, 종아리까지 통증이 뻗어 나가는 방사통으로 이어지는 특징을 지닌다. 과거에는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중·장년층들의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바르지 못한 자세와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허리디스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허리와 주변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허리와 골반 통증이 가장 흔하게 관찰된다. 하지만 단순 근육통처럼 간헐적으로 허리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기에 내원해 정말 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허리디스크를 방치해 디스크 조직에 눌린 신경이 심하게 손상돼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 장애를 초래한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이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휴식과 더불어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선행된다. 하지만 이 같은 치료를 6개월 이상 꾸준히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비수술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김포정형외과 연세더바른병원 박성필 원장 “허리디스크는 주위에서 흔하게 발병하는 만큼 그 치료법도 빠르게 발전해 온 질환이다. 특히 비수술 치료의 등장은 통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척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했다”며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는 수기로 진행되는 도수치료를 비롯해 체외충격파(ESWT), 견인 치료 등이 있다. 이 같은 비수술 치료는 전신 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의 환자도 시술 가능하며 짧게는 당일에서 3일 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적합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성필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조기에 치료하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 주변의 근육 힘을 길러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하더라도 언제든지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코어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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