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팀킴'의 호소…"故 최숙현 사건과 유사, 불안한 하루"

입력 2020-07-20 17:19   수정 2020-07-20 18:01

"문체부 감사에도 변한 것 없어"…관련자 처벌 촉구
여자 컬링 `팀킴`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전 국가대표 `팀킴`은 20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경북체육회 내 `팀킴 사태` 관련자에 대한 조속한 처벌을 촉구했다.
앞서 경북체육회 소속인 팀킴은 지난 2018년 11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등 지도자 가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가해자인 A씨는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으나, 다시 컬렁팀을 관리하는 자리로 복직했다.
팀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 8개월간 `처리해줄 테니 기다려보라`는 말만 믿고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없어 걱정과 불안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팀킴은 "선수들의 희생과 성과는 잔인할 만큼 중요시되지만, 관리자의 책임은 너무나도 관대한 현실"이라고 했다.
이들은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팀킴 사태`가 유사하다면서 "국가와 체육회가 운영하는 제도와 적합한 절차를 통해 피해를 알렸음에도 사건은 묵살되고, 결국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주선한 미래통합당 김예지 의원은 "문체부 감사를 통해 문제점이 밝혀졌지만, 제대로 된 처분과 후속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스포츠 인권과 보호 시스템 개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