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살래, 강낭콩 살래?"…이어폰도 '패션'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7-21 17:47  

    <앵커>

    '에어팟'으로 대표되는 무선 이어폰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 LG전자까지 경쟁에 가세하며 올해 시장 규모가 2억 2,00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콩나물 아니냐"는 비난과 조롱을 뒤로 하고,

    지금은 없어서 못 파는 '대박상품'이 된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

    <인터뷰> 이정호 / 서울 서대문구

    "줄이 없으니까 너무 편해서 사용해요. 예전에 아이폰을 썼는데 그때 기능이 (아이폰과) 연동된 게 많아서 샀어요."

    <인터뷰> 강정민 / 서울 성북구

    "스마트폰도 디자인보고 사니까요. 이어폰도 바로 얼굴 봤을 때 드러나는 부분이라서 당연히 패션 아이템으로도…"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공개하며 애플의 아성에 도전합니다.

    귓속에 들어가는 커널형 제품에, 특히 강낭콩을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이 눈에 띱니다.

    최초로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넣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갤럭시버즈' 출하량은 지난해 보다 250% 급증하며 선두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

    LG전자도 무선 이어폰 이름에 디자인까지 모두 갈아치우고 또 도전장을 냈습니다.

    <스탠딩> 이지효 기자

    "보시는 것처럼 이번 신제품은 에어팟 시리즈와 비슷한 콩나물 형태로 본체 디자인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마카롱 모양에 파스텔 색상을 입힌 케이스를 제작해 무선이어폰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소니코리아는 특정 수요층을 공략해 EDM이나 힙합, 락 등의 사운드에 특화된 제품을 출시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6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는 무선이어폰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윤정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

    "대형 IT업체들이 매출, 수익성 면에서 신규 제품으로 성장세를 드라이브를 걸기에 소비자들의 수요와 맞물려서 무선이어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콩나물, 강낭콩, 마카롱 등 다양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무선이어폰이,

    IT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 제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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