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건 성향' 현대차 노조 "12만원 인상·국내 생산 확대하라"

입력 2020-07-22 17:45  

"자동차 산업 변화 따른 고용 불안 해소" 요구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임금 12만 304원 인상과 해외 생산 물량을 국내 공장으로 들여오는 내용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 측은 22일 오전 8시부터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대의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9차 임시대의원대회 열고 3일간의 회의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대의원 회의에서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하고, 예산안 등 주요 사업보고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먼저 첫 날인 오늘(22일)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와 노조 집행부가 마련한 임협 요구안을 대의원들이 검토와 논의를 거친 뒤 최종 확정한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월 12만 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안과 고용 보장을 위해 연간 174만대에 이르는 국내 공장 생산량을 유지·해외 생산분 추가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또 완전 고용 보장을 위한 고용안정 기금,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고부가 가치 차량 대상)이 가능한 공장 운영안 마련도 논의한다.

이외에 정년 퇴직자를 단기 고용해 활용하는 시니어 촉탁 제도 연장 확대, 퇴직자들이 당초 근무하던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요구한다.

실리 성향인 현 집행부가 그동안 수차례 `고객 눈높이`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노조`를 강조해온 만큼, 교섭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노조는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요구안을 확정한 뒤 다음 달 13일 사측과 교섭할 예정이다. 노조는 또 당초 공약대로 교섭 시작 후 2개월 이내인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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