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다주택' 비서관들 교체…안보실 1차장 서주석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보실 1차장에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일부 개편 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서주석 신임 안보 1차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 우신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외교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략기획실장과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 문재인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 등을 거쳐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으로 재직해왔다. 이달 초 새롭게 부임한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후속 인사로 분류된다. 이르면 7월 25일 임명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 신임 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안보전략 수립과 현안 조율, 국방개혁의 성공적 마무리 등 맡은 소임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서관급에서는 기존 박진규 신남방·신북방 비서관,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 등 다주택 참모들이 교체됐다. 노영민 비서실장의 다주택 처분 권고가 실제 인사를 통해 드러난 셈이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임명됐다. 여 신임 비서관은 1969년생으로 서울 경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행시 36회로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세계은행 선임투자정책관,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주미대사관 상무관 등을 거쳤다.



고용노동비서관에는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탁됐다. 1968년생으로 달성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나왔고 서울대 법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사시 33회로 중앙노동위원회,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강원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강원대 법대 조교수 등을 역임했다.



국토교통비서관에는 하동수 국토부 주택정책관이 임명됐다. 1968년생으로 부산대사범대부속고와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 석사, Univ. of Missouri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시 37회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표부 공사참사관 등을 거쳤다.




사회정책비서관에는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내정됐다. 1964년생으로 서울 중동고와 인하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영국 Swansea Univ. Public Health and Collaboration in Community 석사와 인제대 보건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시 36회로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비서관 4명은 이르면 7월 27일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