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터뜨린 28년 전 약속…265억원 나눠 가진 절친

입력 2020-07-25 06:48   수정 2020-07-25 07:17

미국 파워볼 발매 1992년부터 매주 복권 구입
“복권 1등되면, 당첨금 나눠 갖자” 약속 지켜


미국의 두 친구가 농담처럼 내뱉은 약속이 28년 후 현실이 됐다.

`절친` 사이인 미 위스콘신주의 두 남성이 2천200만달러(약 265억원)에 달하는 파워볼 복권 1등 당첨금을 절반으로 나누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이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톰 쿡과 조 피니다. 두 사람은 1992년 위스콘신주에서 처음으로 파워볼 복권이 발매됐을 때 장난삼아 한가지 약속을 했다.

1등에 당첨되면 서로 나누기로 하고, 매주 복권을 구입하기로 한 것이다.

28년 뒤 이 약속은 결국 대박을 터트렸다.

쿡은 지난달 10일 자신이 산 파워볼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억9천220만1천338분의 1의 확률로 거액의 당첨금을 거머쥔 것이다.

28년 전 약속을 떠올린 쿡은 곧바로 피니에게 전화를 했다.

쿡은 "악수는 악수"라며 당첨금을 나누자고 했고, 피니는 "나를 놀리는 거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파워볼을 발행한 위스콘신 복권 측은 두 사람이 복권 당첨금을 일시불로 받기로 했으며, 세금을 납부하고 나면 각각 570만달러(68억6천280만원)를 수령하게 된다고 밝혔다.

쿡은 직장을 그만두고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고, 이미 은퇴한 피니도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USA투데이는 보도했다.



28년 전 약속 지켜 복권 나눈 친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