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발맞춘 삼성, 친환경 메모리 기술 비전 제시

신동호 기자

입력 2020-07-29 15:53  

삼성전자가 저전력·친환경 메모리 기술 비전을 공개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의 핵심 과제인 `저탄소 경제`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29일 뉴스룸에 `저전력 메모리 기술이 선사하는 친환경 미래 비전`이라는 기고문을 게재했다.
데이터센터(빅데이터 저장·클라우드 서비스 구현을 위한 시설) 서버에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는 과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가 일반적이었으나, HDD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속도가 느리고 소비 전력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HDD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소비 전력이 낮은 낸드플래시 기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많이 탑재되는 추세다.
최철 부사장은 기고문에서 한해 동안 새롭게 출하되는 서버에 탑재되는 HDD를 모두 SSD로 바꾸고, DDR4 D램을 DDR5로 개선하면 연간 약 7TWh의 전력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노후 화력발전소 2.5기의 발전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저전력 메모리로 전환하면 화력발전소 2.5기를 없앨 수 있는 셈이다.
최 부사장은 "온실가스의 70% 이상이 에너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만큼 사용전력 절감은 `저탄소 경제`의 핵심 과제"라며 "매년 출하되는 서버의 수가 늘어나고 저전력 기술이 발전하면서 저전력 메모리를 통한 전력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세계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어가겠다"며 "삼성전자 메모리는 뛰어난 성능은 물론 저전력 특성을 갖춰 지구 환경 보존에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40나노급 2Gb DDR3 D램을 앞세워 `그린 메모리 캠페인`을 전개하며 저전력 특성을 갖춘 메모리 솔루션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폐기물 메립제로 골드인증` 등 다양한 친환경 인증을 받았고, 반도체 생산 과정과 사업장을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최 부사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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