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물폭탄에 침수 피해 속출…갑천 원촌교 홍수 경보

입력 2020-07-30 09:01   수정 2020-07-30 09:35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천안(성거) 116㎜, 대전(문화) 94.5㎜, 세종(전의) 90.5㎜, 아산(송악) 87㎜, 공주(정안) 54.5㎜, 예산 45㎜ 등이다.
대전·세종과 충남 계룡, 논산, 아산, 천안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당진, 서천, 홍성, 서산, 태안, 예산, 부여, 금산, 공주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전 중구 문화동에는 이날 오전 3시 57분부터 1시간 동안 80㎜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밤사이 천안에는 시간당 48.5㎜, 세종에는 시간당 51.5㎜의 강한 비가 내렸다.
강한 빗줄기에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 14분께 천안 서북구 한 상가 주택이 침수됐고, 오전 2시 37분께 아산 염치읍 한 도로에서 차량 1대가 침수되는 등 충남에서 23건의 비 피해가 들어왔다.

대전·세종소방본부에도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새벽부터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금강홍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원촌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갑천 만년교 지점과 아산 곡교천 충무교 지점에는 각각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전시는 하상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월평·갑천·대전역 등 3개 지하차도 진입을 막았다.
대전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모든 지하차도에 침수 우려가 있으니 우회하라"며 "동구 대동천 철갑교 인근 하천 범람 위험이 있으니, 인근 주민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31일 오전 9시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대전 정림동 아파트 침수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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