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8월 11일 공시진단 리뷰...삼성전자, 천보, 이상률, 김민규

입력 2020-08-11 20:13   수정 2020-08-11 20:17


8월 10일 공시를 바탕으로 11일에 방송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는 변액 보험 등으로 마련한 재원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상장사에 수시로 투자를 합니다.
=재무제표에는 특별계정으로 표시됩니다.
=삼성생명은 삼정전자 주식 거래를 너무 빈번하게 하기에 전체적인 구도를 파악하기 힘듭니다.
=본사가 개발한 AI로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거래 추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7월 한 달간 272억4010만원을 매수하고, 204억5650만원을 매도했습니다.
=삼성생명의 지난 6개월간 삼성전자의 거래 추이를 그래프로 확인하겠습니다.



=그래프로 보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코로나 사태로 폭락할 때 일부 매수 기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상승하자 지속적으로 매도했습니다. 장기 투자 관점에는 어울리지 않는 결정입니다.
=보험업법 개정으로 삼성생명의 주가가 어제 급등했습니다. 보험업법의 핵심 중의 하나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을 취득 원가로 하지 않고 시가로 산정한다는 점입니다. 삼성생명의 특별계정은 시가로 편입해서 운용 중이기에 보험업법 개정과는 무관합니다. 보험업법 개정의 초점은 1980년대 삼성생명이 편입한 삼성전자의 자산입니다. 지금까지 해당 자산을 당시의 가격으로 산정해 장부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보험업법 개정안은 삼성전자의 자산을 시가로 평가해서 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습니다.
=보험업법이 개정되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지분 중에서 20조원어치를 매도해야 합니다.

△천보
=천보는 종합화학 기업입니다. LCD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합니다. 동시에 최근 자회사인 중원신소재에 15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원신소재는 2차 전지 기업입니다. 최근 2차 전지 사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천보 역시 중원신소재의 투자 계획으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천보의 대주주이자, CEO인 이상률씨는 34의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이 대표의 두 딸이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이슬지씨와 이현지씨는 각각 62억 6225만원의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이상률씨는 지난 5월 8일 두 딸에게 각각 10만주씩을 증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증여세는 증여 발표 전후 2개월간의 주가를 평균 낸 금액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따라서 7월 8일은 증여세 산정이 끝나는 날입니다. 천보는 이후에 자회사 중원신소재에 대한 1500억 투자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정황적으로 이상률 대표가 중원신소재 투자 계획 발표를 증여세 산정 시점 이후로 잡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여세는 친인척/임원의 거래만큼이나 주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타키온 뉴스는 수증/증여를 별도로 수집해 검색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위 그림은 타키온 뉴스가 취합해서 제시한 천보의 수증/증여 목록입니다.
△김민규
=26살의 김민규씨는 대학생입니다. 김씨는 테마주인 에이텍티엔과 성우테크론에 투자해서 70억원을 마련했습니다. 김씨는 이재명 테마주인 에이텍티엔의 대주주까지 됐다가 이번에 전액 매도했습니다. 매도 금액은 43억원입니다. 김씨는 또한 반도체검사장비와 신공항 테마주로 분류된 성우테크론에 투자했다. 이번에 전액 매도로 26억원을 마련했습니다.

(자료제공=타키온 뉴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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