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7월 수주 세계 1위…전세계 발주량 74% 차지

입력 2020-08-12 09:36  

올해 첫 수주 1위, LNG선 발주 재개 효과
7月 누적 글로벌 선박 발주 60% 감소

한국 조선사들이 7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2/3 이상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 68만CGT(24척) 중 한국이 50만CGT(12척, 74%)를 수주했다.

1월부터 월 수주량 1위를 차지해온 중국은 7월 전체의 약 21%(8척, 14만CGT) 수주에 그쳤고, 일본 (1척, 3만CGT, 4%)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이 월 수주량 1위에 올라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올해 7월까지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374만CGT(164척, 57%), 한국 168만CGT(49척, 25%), 일본 68만CGT(43척, 10%) 순이다.

한편 최근 3년간 1~7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18년 2,118만CGT → `19년 1,573만CGT(26%↓) → `20년 661만CGT(58%↓)를 기록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초대형 유조선(VLCC), 벌크선 및 대형 LNG선(140,000㎥ 이상) 등의 발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참조)

클락슨리서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선사들의 투자심리 저하와 IMO 2020 황산화물 배출규제 시행에 따른 관망세 심화 등으로 올해 발주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만간 모잠비크, 러시아 등지에서 LNG선 대량 발주가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 발주량은 LNG선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참조) 1~7월 주요 선종별 누계 발주량

- VLCC: `19년 82만CGT(19척) → `20년 43만CGT(10척, 48%↓)
- S-Max급 유조선: `19년 48만CGT(16척) → `20년 45만CGT(15척, 6%↓)
- A-Max급 유조선: `19년 62만CGT(24척) → `20년 56만CGT(21척, 10%↓)
- 컨테이너선(12천TEU급 이상): `19년 57만CGT(10척) → `20년 51만CGT(7척, 11%↓)
- 벌크선(Capesize): `19년 132만CGT(39척) → `20년 34만CGT(10척, 74%↓)
- LNG선(140천㎥ 이상): `19년 224만CGT(26척) → `20년 60만CGT(7척,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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