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103명 늘어 1만4,873명…지역감염 85명 급증

입력 2020-08-14 10:13   수정 2020-08-14 10:43

20일 만에 신규 확진자 다시 100명 넘어
지역 발생 85명, 3월 31일 이후 최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1만4천87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0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20∼40명대를 오르내렸지만 지난 10일부터는 28명→34명→54명→56명→103명 등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여러 사람이 오가는 교회, 대형 상가, 학교, 패스트푸드 체인(롯데리아)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25일(113명) 이후 20일 만이다. 하지만 이때는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건설 근로자와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에 따른 해외유입 사례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100명대 기록은 사실상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4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5명으로, 해외유입 18명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올해 3월 31일(88명) 이후 136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기준지표 중 하나인 `일일 확진자 수 50∼100명`에 해당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31명, 경기 3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2명이다. 나머지는 부산 5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강원·경북 각 1명씩이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거셌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지난 11∼12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날 낮까지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5명이 연이어 감염됐다.
고교생 감염도 잇따라 경기 용인시의 죽전고·대지고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학생과 가족 등 총 8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날 남대문시장 상가에 이어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에서도 확진자 2명이 새로 나왔고, 롯데리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수도권에 한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9명), 서울·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2명, 경기 47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환자는 46명 증가한 총 1만3천863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166만5천84명이며, 이 가운데 163만7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2만13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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