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정몽규 또 만났다…아시아나 매각 결판

신인규 기자

입력 2020-08-26 17:45   수정 2020-08-26 17:23

    <앵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놓고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이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회동 결과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운명이 갈릴 전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최고경영자 간 회동은 아시아나 인수전을 두고 HDC현대산업개발과 채권단의 사실상 마지막 담판입니다.

    회동은 조금 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담판 결과가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산은은 조만간 관련 내용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극적 인수 타결과 같은 깜짝 뉴스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수가 마무리되려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실사를 먼저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오고 있습니다.

    앞서 있었던 금호산업과의 실무자 간 대면 협상에서도 재실사를 최우선 조건으로 두면서 인수 협의가 진전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동걸 산은 회장은 재실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동은 산업은행이 먼저 요청했는데요. 그 이유가 전향적인 협상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채권단으로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일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정몽규 회장 측이 인수 의지가 없다고 여겨질 경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권단이 통보한 거래 종결시한인 8월 12일을 이미 넘긴 상황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채권단 수장의 회동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사실상 아시아나 인수전이 '노딜'로 끝나는 수순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한편 담판 결과를 앞두고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 항공 계열의 주가는 모두 뛰어올랐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보다 5.8% 오른 2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도 각각 전일 대비 4.98%, 7.05%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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