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금사과'라지만…이마트, 9일까지 '할인 사과'

박승완 기자

입력 2020-09-03 06:00   수정 2020-09-20 12:23

1일 기준 홍로 햇사과,2003년 이후 '최고가'
'긴 장마·연이은 태풍'으로 생산량 10% 줄듯
이마트 "마진 최소화 노력으로 판매가 낮춰"
이마트 햇사과
이마트는 오는 9일(수)까지 일주일간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갑시다` 행사 품목으로 `경북 햇사과`를 할인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사과 가격 안정화에 나선 이유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사과와 포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농산물유통정보센터(ATKAMIS)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홍로 햇사과 도매가는 상품(10kg) 기준 7만 1천 원으로 작년보다 66.6% 올랐는데,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과값이 비싼 이유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일조량이 부족하고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본부는 올해 사과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사과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이마트는 자체 마진을 최소화하고, 해당 농가의 사과 물량 전체를 구매하는 `풀셋 매입`을 통해 판매가를 낮췄다.

이번 할인행사에서의 이마트 사과값은 7,980원(1.5kg/봉)으로 지난 2019년과 2018년 같은 기간의 8,980원(1.5kg/봉), 9,900원(1.8kg/봉)과 비교하면 각각 11%, 3% 가량 저렴하다.

최지윤 이마트 과일 팀장은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과일 산지 시세가 많이 오른 상황임에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국산 과일 물가 안정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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