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밤문화 메카' 육성‥야간산업으로 내수판 키운다

입력 2020-09-11 16:41   수정 2020-09-11 10:45

    호안끼엠 주변 매일밤 사실상 24시간 영업 허용
    역사문화 탐방 + 밤 산책 + 유흥 등 종합 관광지 육성
    1억인구 활용 GDP의 13.5%를 내수로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베트남 하노이 도심 관광지 활성화 방안이 관심을 끄는데요, 현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나와계시지요?

    [질문 1]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유명 관광지 호안끼엠 호수 인근을 야간 산업 육성지로 `매일 불야성 만든다`는 재밌는 소식이 있습니다. 내용 전해주시죠.

    [대니얼] 네, 지난 7월 말, 베트남 정부가 야간영업 제한시간을 오전 6시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결정에 따라 사실상 업종에 관계없이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베트남 하노이 최대 관광지역인 구(舊)시가지의 호안끼엠을 매일 불야성으로 만들겠다는 방안이 최근 추가로 나왔습니다.

    호안끼엠 관할 당국은 정부가 내놓은 '야간경제발전계획' 활동 범위로 문화와 오락, 식당, 쇼핑, 건강 관리, 관광 및 교통을 포함한 금융 및 은행 활동 등 거의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중 눈에 띄는 부분은 그동안 주말 저녁에만 하던 유흥업소 영업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매일밤 운영하기로 했다는 점입니다.

    이 말은 이곳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은 물론 내국인들도 매일밤 '불타는 금요일' 즉 '불야성'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호안끼엠 호수 주변 보행공간과 연계해 야간산업 발전의 조화로운 밤 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인데요, 여기에는 역사, 문화유적지 등을 24시간 개방하는 안도 포함됩니다.

    이에 따라 호안끼엠 호수 경관과 조명 시스템 개선, 공중화장실과 휴지통 추가, 관광명소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밤 문화'를 꼭 먹고 마시며 소비하는 것만이 아니라 '밤 산책'도 함께 공존하는 '야간 문화'로 만들겠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호안끼엠 주변은 최근 몇년간 야간경제가 계속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야간 산책과 야시장, 먹자촌, 카페, 술집, 클럽, 예술문화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져 야간산업의 한 형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다만 최근 코로나사태로 다소 밤 문화가 위축된 모습인데요, 하지만 감염 확산 진정과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밤문화 육성 정책에 따라 하노이 도심은 이제 야간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질문 2] 베트남은 야간산업 활성화 방안과 함께 `인구 1억'을 적극 활용해 내수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구요? 어떤 의미인가요?

    [대니얼] 네, 최근 베트남 당국은 오는 202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약 13.5%를 내수시장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시행을 예고했습니다.

    베트남 산업부가 발표한 사회경제발전계획 실현 목표에 따르면, 인구 1억의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상품과 서비스의 총 소매를 연간 9~9.5% 성장시킨다는 것입니다.

    상품과 서비스 성장을 기본으로 전체 내수 소비시장의 목표를 올려 잡고 판을 키우겠다는 겁니다.

    이 내수 소비시장 확대 규모를 산업부는 GDP의 약 13.5%로 특정하고 이 수치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내수 소비시장 경제 기여도의 경우 2016년은 국내총생산(GDP)의 10.5%, 2019년은 11.16%로 조금씩 성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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