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또 '시장 달래기' 나설까…'글쎄'

정경준 기자

입력 2020-09-11 17:40  

    <앵커>

    미국 기술주 급락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불안심리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시장의 시선은 다음주에 예정된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연준이 '시장달래기'에 나설지 관심입니다. 국내 증시에도 적잖은 영향이 불가피한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지시간 오는 15일 예정된 미 FOMC 회의.

    평균물가목표제(AIT) 채택 이후 첫 회의라는 점에서 향후 금리정책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안내) 강화와 자산매입 규모, 이른바 양적완화 확대 여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지속 방침 속에서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세부적 언급 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불확실성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

    "이번 9월에 당장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가 안 나올 수도 있다. 코로나19 등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그 수치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지 확정이 안 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연준의 스탠스가 바뀐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미 의회의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최근 기술주 조정의 여파로 연준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져 있다는 것입니다.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방안과 기준 등에 대해 구체성이 결여되거나 단순히 원론적 수준의 저금리 정책 기조 재확인 정도라면 자칫 위험회피 심리 강화로 이어질 개연성도 적지 않습니다.

    글로벌 주요국들의 경제지표도 관심입니다.



    특히,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8월 실물경제지표가 체크포인트인데 시장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면 하반기 중국 경제성장 기대감 강화와 맞물려 우리 주식시장의 긍정적 영향도 기대됩니다.

    그러나 유로화 강세(달러화 대비)에 대한 경계감 확산속에서 달러화 변동성 확대 가능성, 그리고 미국 기술주 급락에 대한 불안 심리 확산 등은 부담 요인입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가 2,400포인트에 임계한 상황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당분간 횡보하는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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