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 들어 2030 주택·빌딩 증여 한해 3조 넘었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20-09-17 09:56  


현정부 들어 2030세대가 증여 받은 주택과 빌딩 규모가 한해에만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세대별 부동산 수증 현황’에 따르면, 2018년 기준 20대·30대가 물려 받은 주택과 빌딩 등 건물 건수는 14,602건에 달했고, 증여 액수는 3조 1,596억원에 달했다. 건수와 금액 모두 근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증여 건수는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증가했다. 2014~2016년 3년간 1,734건 늘어났던 2030세대의 건물 증여는 2017년 들어 9,856건으로 전년 대비 1,682건 증가했고, 2018년에는 4,746건 급증한 1만 4,062건으로 집계됐다.

증여금액의 증가 폭도 가팔랐다. 2014~2016년간 3,267억원 늘어난데 반해, 2017년은 전년 대비 6,063억원이 증가, 1조 8,906억원에 달했고, 2018년에는 무려 1조 2,690억원이 늘어난 결과, 한해 2030이 받은 건물 가격만도 3조 1,596억원에 이르렀다.

건당 증여 액수는 2016년 1억 5천만원대에서 2017년 1억 9천만원대로 증가했고, 2018년 들어서는 2억 1,638만원으로 평균 2억원대를 넘어섰다.

김상훈 의원은 “현 정부의 거래 규제와 집값 상승의 실정이 자녀 세대인 2030의 증여 폭증이라는 풍선효과를 불러왔다”며 “앞으로 집을 물려받은 청년과, 그렇지 못한 청년 간의 주택자산 양극화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논의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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