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실망감에 '풀썩'…2,400선은 '사수'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9-17 16:05  

코스피가 미국 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75포인트(-1.22%) 내린 2,406.17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간밤 발표된 미국 FOMC 결과를 주목했다. 회의 결과는 시장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연준이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는 했으나, 시장에선 자산매입 확대 등 그 이상을 원했었다.
회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장 초반부터 지수는 하락 출발했고 오후 들어선 2,400선이 깨지기도 했었다.
기관(3,336억원 순매도)이 대거 물량을 출회한 가운데 외국인(1,270억원 순매도)도 매도에 가담했다.
반면 개인(4,572억원 순매수)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한 물량을 매수했다. 개인은 이날 주가가 조정을 받은 삼성전자와 NAVER, 셀트리온 등을 주로 담았다.
업종별로는 기계(1.31%)와 운송장비(0.66%), 통신(0.17%)만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LG화학(-6.11%)이 배터리 사업부 분할 소식에 연이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46%)와 삼성바이오로직스(-2.45%), NAVER(-2.11%), 셀트리온(-1.85%), 카카오(-1.59%), 삼성SDI(-0.89%)도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86%)와 현대차(0.27%), LG생활건강(0.13%)은 올랐다.
코스닥도 1%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10포인트(-1.24%) 내린 885.1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312억원 순매도)과 기관(1,727억원 순매도)이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개인(2,242억원 순매수)은 IT와 제약 등 코스닥 대형주를 주로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선 씨젠(0.56%)과 에이치엘비(4.09%)만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0%)와 알테오젠(-4.79%), 카카오게임즈(-2.56%), 셀트리온제약(-1.51%), 제넥신(-2.79%), 케이엠더블유(-1.91%), CJ ENM(-2.06%), 에코프로비엠(-1.69%)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달러당 1,174.4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지난 14일부터 사흘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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