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볼보 XC60 등 2만7천여대 리콜

입력 2020-09-22 11:05   수정 2020-09-22 17:30

고압연료펌프 결함으로 시동 꺼질 가능성
올해 누적 리콜수, 누적 판매량 넘어서

현대자동차의 GV80 8,783대가 고압 연료펌프 제작 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22일 GV80 8,783대에 대해 "제조공정 과정 중 고압연료펌프에서 발생한 흠집으로 인해 내부에 이물질이 발생하고, 이에 연료 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함과 관련해 지난 17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교체를 진행 중이다.

●GV80, 누적 리콜수가 판매량 넘어서
이번 리콜로 GV80의 올해 리콜 횟수는 모두 합쳐 2만 9,547대가 됐다.

GV80의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만 1,826대인 점을 감안하면 누적 리콜 횟수가 판매량을 넘어선 셈.

GV80은 지난 2월 스탑앤고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돼 823대를 리콜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 스마트 주차 보조기능과 차로 변경 보조기능 경고 문구가 오작동해 총 4,004대가 리콜 대상에 올랐다.

이어 7월에는 경사로에 정차할 때 연료가 한 방향으로 쏠리면서 계기판 내 주행가능 거리 수치가 실제보다 높게 표시되는 오류로 인해 1만 5,997대가 리콜됐다.

이밖에도 GV80는 국토부의 리콜 외에도 디젤 모델이 엔진 떨림 논란을 겪는 등 제작 결함 이슈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GV80 디젤 모델은 엔진 떨림 현상으로 인해 지난 6월 출고를 중지했다 두 달 뒤인 8월에야 재개한 바 있다.

●"기존 엔진떨림 현상과는 다른 문제"
익명의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기존 엔진 떨림 현상 등과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콜 사안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하기엔 대부분 사소하다"면서 "GV80 출시 시기를 앞다기다보니 품질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겠나"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국토부는 기아차의 스팅어, 볼보 XC60, 아우디폭스바겐 파사트,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등 모두 합쳐 2만 7,414대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자동차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 GV80과 기아차 스팅어 모두 연료펌프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사진제공: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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