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공원화' 강행

신인규 기자

입력 2020-10-07 17:47   수정 2020-10-07 17:41

    <앵커>

    서울시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를 공원화하는 안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인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대한항공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공원화하는 안을 수정가결했습니다.

    다만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결정고시는 진행중인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이 완료될 때까지 유보할 계획입니다.

    송현동 부지는 대한항공이 자금난 해소를 위해 민간매각을 추진하며 서울시와 마찰을 빚어온 땅으로, 권익위는 해당 부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조정안을 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권익위 조정안 이전에 서울시의 공원화 결정이 먼저 나온 셈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안건을 통과시키는 한편 내년 초까지 부지 매각금액을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한항공의 상황을 감안해, LH 등 제3기관이 송현동 부지를 선매입하고 시유지와 교환하는 방식도 세부적으로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해당 부지는 법적 제한때문에 사실상 민간개발이 어려운 땅"이라며 "현시점에서 공공이 매입하지 않는다면 송현동 부지는 영영 공적으로 활용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결정을 통해 송현동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오히려 자금 집행이 급한 대한항공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같은 과정에서 송현동 부지가 얼마로 책정될지가 관건입니다.

    시장에서는 해당 부지가 6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하는데, 서울시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 부지의 가격을 4,670억원으로 산정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 계획대로라면 송현동 부지 가격은 감정평가방식으로 재산정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감정평가 결과액이 기존 타당성 조사를 통해 책정한 4,670억원보다 높아질 수 있을지는 확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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