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입성한 방시혁 "상장사로서 깊은 책임 의식"

입력 2020-10-15 10:34   수정 2020-10-15 10:47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은 15일 "이제 상장사로서 주주와 사회에 대한 깊은 책임 의식을 느낀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의 신관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 상장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주요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주주 한분 한분의 가치 제고를 위해 투명성, 수익성, 성장성, 사회적인 기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빅히트 설립 15주년"이라며 "음악과 아티스트로 세상에 위안과 감동을 주려는 작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4개의 레이블과 7개의 종속법인을 보유하고 1천여명 구성원이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음악과 아티스트로 모두에게 위안을 주겠다는 처음의 다짐을 잊지 않겠다"며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계 최고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방 의장은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아티스트, 소비자, 이 산업의 종사자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산업 구조를 혁신시키고 성장시키겠다"며 "이것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저희 빅히트가 해나갈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기념식에는 방 의장을 비롯한 빅히트 임직원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 등이 참석했다.
빅히트 관련 영상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상장 계약서 전달, 방 의장의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로비 화면에 공모가(13만5천원) 대비 2배 이상으로 뛰어오른 시초가(27만원)와 현재가(35만1천원)가 공개되자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방 의장이 상장 기념 서명을 남기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참석 인원이 제한된 가운데 행사는 빅히트 유튜브 채널로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됐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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