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총리, 베트남 방문..'중국 견제 및 무기 판매' 일정 시작

입력 2020-10-19 08:46  


[사진 : vnexplorer]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일본 총리가 18일 취임 한 달여 만에 첫 해외 순방길에 올라 베트남을 첫 번째 국가로 방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첫 방문지인 베트남으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단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이날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의 베트남·인도네시아 순방에 대해 "일본이 주창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의 실현을 위해 아세안 내에서 영향력을 가진 양국과의 협력 강화를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남중국해 진출을 계속하는 중국을 견제한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지난주 보도를 통해 "스가 일본 총리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때 `중국의 해상 진격` 대응을 위한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방위력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베트남과 방위 장비 및 기술 수출을 허용하는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8일 오후 7시(현지시간)를 넘겨 하노이 공항에 도착한 스가 총리는 19일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만나 광범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두 나라가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임을 확인하고, 코로나19 대책 등 폭넓은 분야에 걸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중요 경제 파트너로 공식개발원조(ODA) 1위 제공국가, 2위 투자국가, 3위 관광 파트너, 4위 교역 파트너다.
일본의 베트남 ODA는 2019년 12월 기준 약 2조5700억 엔(237억6000만 달러)으로 베트남의 누적 외채의 26.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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