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10월 21일 공시진단 리뷰... 한진

입력 2020-10-21 13:58   수정 2020-10-21 13:58

    10월 20일 공시를 기반으로 10월 21일에 방송했습니다.

    상장사의 지분 구조는 파악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비(非)상장사나 사모펀드는 주주 구성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한진의대주주였던 경방 계열사들이 일시에 지분을 팔았습니다. 갑자기 사모펀드 한 곳이 한진의 지분을 무려 12%나사들였습니다. 본사의 확인 결과 해당 사모펀드의 물주는 경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진[경방 계열사 지분 전량 매도 558억원 (10.15, 9.33%→0%)]
    =한진은 택배를 비롯한 물류 기업입니다. 한진그룹의 모태기업입니다. 현재 대주주는 한진칼입니다. 한진칼의 경영권을 두고현 조원태 회장과 강성부 펀드 사이에 치열한 지분열 경쟁이 있습니다.
    =경방은 섬유 기업이고 서울 영등포의 타임스퀘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경방이 갑자기 한진 지분을 9%정도 보유해 의도에대한 구구한 해석이 있었습니다.


    타임스퀘어 전경. /타임스퀘어 제공

    =이번에 돌연 경방이 지분은 전량 매도했습니다.
    =HYK펀드가 경방의 지분 12%를 사들였습니다. 투자한 금액은 약 584억원입니다. HYK펀드는 투자 목적에서 단순투자로 기입하지 않고, 자본시장법 제154조에 따라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다. 해당 법안의 요지는 임원의 선임, 해임 또는 직무의 정지 등입니다. 따라서 HYK펀드는 한진의 경영권에 관여하겠다고 천명한 것입니다.
    =HYK펀드의 물주인 LP(Limited Partner)를 알 수 있는 단서가 공시에 있습니다. HYK펀드가 사들인한진 주식 중에는 신주인수권 22만7745주가 있습니다. 해당 주식을 경방·김담(경방회장)·빌링앤네트워크솔루션즈·이매진·케이블앤텔레콤·에나에스테이트 등에서 사들였다고 공시한 것입니다. 모두 경방계열사들입니다



    =결국 HYK펀드의 물주가 경방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렇다면 경방이 직접한진의 경영권을 노리기보다는 한발 물러서경영권을 획득하려는 시도로 풀이 됩니다.

    △원익IPS[풍문 조회 공시 해명, 세메스 사업 일부 인수)]
    =공시 종류에 풍문·조회가 있습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기사가 나오면 거래소가 진위 여부를 해당 상장사에 질의하게됩니다. 얼마 전 네이버와 CJ의 사업 제휴에 대한 기사가 나오자, 양사가 풍문 조회을 받고 답변한 적이 있습니다.



    =원익IPS는 원익에서 반도체 태양광 등의 사업을 분할해 설립한 기업입니다. 삼성전자가 7%의 지분을 보유 하고있습니다.
    =원익IPS가 삼전의 계열사인 세메스의 일부 사업을 인수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원익IPS는 20일 장 마감 후인오후 4시에 답변을 달았습니다.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세메스는 비상장이고, 삼전이 92년 인수했습니다. 삼전은 세메스의 92%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삼전의 분기 보고서에 나옵니다. 세메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기업입니다. 15년 매출 1조 돌파, 2017년 매출 2조 돌파한 견실한 기업입니다.



    (자료제공: 타키온 뉴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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