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한국엔 '무기값 5천억 원 미납' ..미국·유럽선 무기구매 논의

입력 2020-10-22 08:42  


[사진 : detikNews]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 지난주 미국으로 출국한 데 이어 무기구매 등을 논의하기 위한 유럽 순방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장관은 15일 미국 워싱턴DC로 날아가 이튿날인 16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양국 국방장관은 회담 후 양국이 상호 군사 활동의 기회를 늘리고, 해양안보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장관은 미국의 헬리콥터와 수직이착륙기 및 전투기 등에 대한 구매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에 관한 공식 발표는 없었다.
회담 후 미국에 머물던 프라보워 장관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다.
인도네시아와 오스트리아 국방장관은 양국 간 국방 협력의 기회를 늘리자고 합의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오스트리아의 유로파이터(타이푼) 전투기 구매 의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시 이에 관한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프라보워 장관은 22일에는 프랑스를 방문, 역시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국방협력을 논의한다.
그는 이미 올해 1월 프랑스를 방문해 라팔 전투기 48대, 스코르펜급 잠수함 4척 구매 방안을 논의했다고 프랑스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차세대 전투기(KF-X/IF-X) 공동개발 사업에 `브레이크`를 건 인물로도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KF-X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7천억 원을 투자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를 이전받은 뒤 차세대 전투기 48대를 현지 생산하기로 계약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경제 사정이 어렵다며 2017년 하반기 분담금부터 지급을 미루어왔다.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5천여 억 원이 밀린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분담금 비율 5% 축소와 함께 당초 계약보다 더 많은 기술 이전을 원한다며 지난달 한국과 협상을 재개했으나 답보 상태다.
프라보워 장관은 1년 전 취임한 뒤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 국가는 수 차례씩 방문했으나, 한국 국방부 장관의 방한 초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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