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음주운전 혐의 입건…"변명의 여지없다"

입력 2020-12-10 10:00  


배우 배성우(48)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입장을 내고 배성우가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께 좋지 않은 소식 전해드리게 돼 정중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현재 권상우와 함께 주연으로 나선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정의감 넘치는 기자 박삼수를 연기 중이다. 지난달 적발 당시 촬영 분량이 많이 남지 않은 상태여서 촬영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도 책임을 깊게 통감한다"며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방침에 따라 SBS도 입장을 정리 중이다.
배성우는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1999년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데뷔해 영화 `베테랑`과 `내부자들`, `더 킹` 등과 드라마 `라이브`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아나운서 배성재의 형으로도 유명하다.
배성우 음주운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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