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이혼 9개월 만 복귀…유기견 이야기에 '눈물'

입력 2020-12-13 14:13   수정 2020-12-13 17:38


배우 조윤희가 이동건과 이혼 9개월 만에 복귀했다.

조윤희는 13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동물농장`에서 언젠가는 한번 뵙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제야 뵙게됐다"고 조윤희를 소개했다. 이에 정선희는 "실물 영접 처음 하는데 짜증난다"며 "코가 내 입처럼 나왔다. 오똑하다. 다음생엔 조윤희로 살고싶다"고 칭찬했다.

조윤희는 `동물농장`의 애청자라며 "푹 빠진 계기가 있다. 애니멀커뮤니케이터 하이디 시리즈 보고 나도 동물과 교감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토니안은 "조윤희 씨가 유기동물 계의 수호천사다. 드라마 촬영 가는 길에 교통사고 당한 유기견을 직접 구조해서 병원에 데려가고 자비로 수술까지 시켜줬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제가 고등학교 때 처음 강아지를 키웠다. `둥이`라는 이름의 시츄였는데 10년 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둥이한테 받았던 사랑을 나눠주고 싶어서 유기견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조윤희는 총 14마리의 유기견을 구조하고 돕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에 정선희는 "참 좋다. 저게 정말 힘든 건데. 마음이 아프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다 감내한다는 건 정말 용기 있는 일 아니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윤희도 눈물을 쏟으며 "많은 유기견들이 가족들을 만나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SBS `동물농장` 방송 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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