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반품' 中여배우, 이번엔 270억 탈세의혹

입력 2021-04-28 15:20   수정 2021-04-28 16:21


대리모 출산 스캔들로 퇴출된 중국 배우 정솽이 초고액 출연료를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8일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대리모를 통해 정솽과의 사이에서 두 아이를 낳은 프로듀서 장헝이 이같이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위챗 대화 내용에 따르면 정솽이 드라마 `천녀유혼`의 주연으로 1억6천만위안(약 270억원)의 초고액을 받았으며, 정솽의 어머니는 출연료 탈세를 시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전날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하루 출연료 208만위안#`이라는 해시태그는 조회수가 5억건 넘었다.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장은 톱스타 판빙빙의 탈세 사건 이후에 이번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개탄하면서 "`이중계약`을 더 엄격히 단속해 법의 위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솽은 올초 장헝과 결별하자 대리모를 통해 미국에서 얻은 아이를 버린 의혹이 제기됐었다. 또 병에 걸린 개를 치료하는데 돈을 쓰고싶지 않아 신발 상자에 담아 버렸다는 의혹도 받았다.

(사진=바이두 캡처/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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