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에너지주 강세에 닷새째 사상최고…마이크론 2.4%↑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7-01 07:02   수정 2021-07-01 07:07

미 증시, 상반기 성적 1998년 이후 두번째로 높아
미 목재가격 6월 40% 이상 추락…역대 최대 하락률
CNBC "디디추싱, 中 반독점 문제…시장 가치 하회"
유럽 하락, 중국 상승·베트남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7월 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차익실현·고용 주시 속 혼조…S&P500 최고치
현지시간 30일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투자자들의 고용 지표 주시 속에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34,502.5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13% 상승한 4,297.5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7% 떨어진 14,503.95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유가 상승 속 에너지주 급등이 S&P500을 이끌었고, 반도체 주요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나스닥은 떨어졌다. 에너지 관련주로는 코노코필립스가 3.13%, EOG 리소시스와 엑손모빌이 각각 1.37%, 0.73% 올랐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14.49% 올랐다. S&P500지수의 상반기 상승률은 1998년 이후 2019년 상반기(17.4%)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라고 미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전했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상반기에 각각 12.73%, 12.54%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개 분기 연속 오름세로 마감해 2017년까지 이어진 9개 분기 연속 상승 이후 가장 오랜 분기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69만2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55만 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2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애플(+0.46%)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페이스북이 1.19%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고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테슬라 주가는 2분기 전기차 판매 대수가 약 2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0.16% 소폭 내린 679.70달러에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주가는 0.16% 하락한 679달러에 마감했다.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정규장에서 2.47%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실적은 양호했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88 달러로 예상치(1.72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74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올랐다. 월가 예상치(72억3천만 달러)도 가뿐히 상회했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마이크론 시간외 주가는 1.8%대 하락중이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美 증시, 주요 경제지표 주시
美 6월 민간고용 69만2천명↑…예상 상회
美 6월 시카고 PMI 66.1…예상 하회
美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 8%↑…예상 상회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69만 2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55만명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어서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도 발표됐다.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는 66.1로 집계되면서 시장의 예상치인 70을 밑돌았다.
또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를 공개했는데 전월보다 8% 증가한 114.7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망한 수치를 큰 폭으로 웃돈 수준이었다. 미국 내 주요 4개 지역에서의 주택 거래가 모두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NAR의 수석 분석가는 주택판매지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게 놀랍다며 3%이하로 떨어진 모기지 금리와 매물 증가로 인해 최근 주택시장이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 美 목재 가격 6월 40% 이상 추락…역대 최대 하락률
목재 가격 하락...투기적 거래 완화·건설 수요 감소

연일 치솟던 미국 목재 가격이 6월에는 40% 넘게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재 가격 폭락으로 치솟기만 하던 미 주택 가격이 한 풀 꺾이는 것은 물론이고, 수급 불균형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물가 전망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6월 목재 가격은 한달 새 42% 떨어지며, 197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43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목재 가격은 지난 5월 7일 1000보드피트당 1670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 워런 버핏 "팬데믹 아직 끝나지 않아…중소기업 타격"
버핏 “美 지난해 1분기 GDP 31.4% 감소”
찰리 멍거 “자동자 제조업체 및 딜러 팬데믹 수혜”
버핏 “핵·화학 등 인류 위험 요소 여전히 존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대기업들과는 다르게 중소기업들이 끔찍한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20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경제가 락다운 조치로 인해 마비된 바 있는데 대공황 이후 미국에서는 전례가 없던 사건으로 작년 1분기 국내총생산만 30% 넘게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수 천개의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는 동안 일부 대형 소매업체와 전자상거래 대기업들은 새로운 고객을 유치했는데, 찰리 멍거는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딜러들이 큰 수익을 올렸다며 팬데믹이 아니였다면 상상도 못했을 수익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 버핏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세상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얼마나 취약한지였다고 전했습니다. 버핏은 팬데믹 외에도 현재 생물학, 화학 등의 무기와 사이버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미국 내 사이버 테러는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5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콜로니얼은 약 5,500마일에 달하는 파이프 라인을 며칠간 중단하기도 했다.
■ 볼보,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로드맵 공개
볼보, 스웨덴 `노스볼트`와 차세대 배터리 협력
볼보 CEO "내년 첫 전기차 공개"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제조사가 되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볼보자동차는 이를 위해 스웨덴 배터리업체인 노스볼트와 차세대 배터리에 관한 협력을 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향후 유럽 배터리 공장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볼보 CEO는 내년 자사의 첫 차세대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디디추싱·IAS·클린 시큐어 IPO
디디추싱(DIDI), 지난 1분기 매출 64억 달러
CNBC “디디추싱, 中 반독점 문제…시장 가치 하회”
IAS “코카콜라·네슬레 등 2,000여개 고객 보유”
클리어 시큐어(YOU), 시초가 38.55달러…공모가 상회

대륙의 우버라고 불리는 디디추싱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시초가는 16.65달러로 정해지면서 공모가 14달러에 비해 약 20% 높게 시작됐는데, 디디추싱의 시가총액은 총 714억 달러로 우버의 945억 달러에 비해선 낮게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디디추싱의 상장 소식에 대해 아쉬움을 전한 매체들도 있었다. CNBC는 시장이 예상했던 1,000억 달러보다는 가치를 낮게 평가 받았다며 중국 당국의 반독점 이슈가 영향을 미쳤을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고 기술 회사 Integral Ad science(IAS)도 이날 나스닥에 상장했다. 시초가는 22달러로 정해지면서 공모가 대비 높게 책정됐다. 이 기업은 디지털 광고에 대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현재 코카콜라와 네슬레 등 약 2천개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마지막으로 보안 전문 업체 클리어 시큐어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특징은 클리어 시큐어 역시 공모가 31달러보다 높은 38.55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점이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세계 곳곳 퍼지는 델타 변이 우려 속 하락

현지시간 30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02% 내린 15,531.0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1% 하락한 6,507.83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0.71% 내린 7,037.47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05% 하락한 4,06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장은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델타` 확산을 주시하며 움츠러들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상승…창업판지수 6년래 신고점
현지시간 30일 A주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창업판지수는 장중 3484.19P까지 상승했고 2015년 7월 이래 신고점을 경신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0% 상승한 3591.20, 선전성분지수는 1.08% 오른 15161.70, 창업판지수는 2.08% 상승한 3477.18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 전자, 전기설비, 컴퓨터 섹터가 상승했고 건축장식, 방직, 경공업제조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11%↓
30일 베트남 증시 VN지수는 0.11% 내린 1408.5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총 거래액은 전 거래일에 비해 1.3%가 빠진 21조5000억 동(VND), 미화로는 9억134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0.06% 하락한 1529.00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도매업 -1.57%, 보험업 -0.76%, 부동산업 -0.08%, 증권업 -0.23%, 정보통신업 -0.52%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15% 내린 323.32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06% 하락한 90.2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 OPEC+ 결정 대기 속 상승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산유량 결정 등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30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7% 오른 배럴당 73.47달러에 마감했다.
트레이더들은 1일 예정된 OPEC+ 산유국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앞서 OPEC+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는 산유국들이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하루 뒤인 1일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JMMC 회의와 OPEC 장관급회의, OPEC+ 장관급회의가 모두 1일 같은날 동시에 열린다. 산유국들은 하반기 원유 수요 증가를 고려해 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델타 변이 등 코로나19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증산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
■ 저가 매수에 0.5%↑…연초대비 6.6%↓
금 가격이 안전자산 선호 속에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올랐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3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0.5% 상승한 온스당 1,771.6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월간 기준으로 7%가량 내렸고 분기 기준으로는 5%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대비 반기 기준 6.6% 떨어졌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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