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만에 작년 상승률 추월"…시흥·고양·동두천 상위권

입력 2021-07-04 11:21   수정 2021-07-04 11:48

KB국민은행,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9.97%, 작년 전체 상승률 추월"
수도권도 연간상승률 웃돌아...상승률 1위는 고양시 덕양구
"GTX, 부동산규제 완화 기대감 영향"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이미 작년 1년치 상승률을 추월해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은 9.97% 상승해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9.65%)을 넘어섰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해 상반기에 12.97% 올라 역시 작년 연간치(12.51%)를 뛰어넘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2002년(16.48%) 이래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월간으로도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2.42% 올라 2006년 12월(3.63%) 이후 1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1%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경기도의 상반기 누적 상승률(15.35%)이 올해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 기간 시흥시(24.53%), 고양시(21.38%), 동두천시(20.58%), 의정부시(20.37%)가 2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구별까지 범위를 넓히면 고양시 덕양구(25.49%)가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개발 호재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흐름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새 임대차법 시행 등에 따른 전세 매물 부족 등도 매매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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