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달 말 테이퍼링 돌입…자산 매입 150억달러 축소

신인규 기자

입력 2021-11-04 03:54   수정 2021-11-04 06:23

기준금리는 동결…연 0~0.25%
인플레이션 관련 입장 변화 없어

미국 중앙은행이 이달 말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달 말 자산 매입 규모를 기존보다 150억달러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양적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정책을 유지해왔다.

파월 의장은 "위원회는 경제의 상당한 진전을 고려할 때 국채 매입은 월간 100억 달러, 모기지 담보증권(MBS) 매입은 50억 달러씩 줄여나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달 말 자산 매입은 국채 700억 달러, MBS 35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달 150억 달러씩 자산 매입을 줄여나갈 경우 미국은 8개월 만에 기존 자산 매입 정책을 끝내게 된다. 파월 의장은 매달 자산 매입 축소 속도가 일정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제 전망 변화에 따라 구매 속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인 연 0~0.2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리 인상의 요인이 될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과 달라지지 않은 입장을 견지했다.

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연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공급망 문제 완화가 인플레이션 감소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관리 목표를 근원 PCE 물가지수 기준 2% 선으로 설정하되,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2%를 약간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는 전망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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