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경북 청도군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분 55초 청도군 동북동쪽 24㎞ 지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감지됐다.
진앙은 북위 35.72도, 동경 128.9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9㎞이다.
지진계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진도의 등급인 계기진도는 경북에서 3, 경남·울산에서 2이고 나머지 지역은 1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흔들림이 `실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린 정도`였다는 것이고, 경남·울산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가 느끼는 정도`였다는 의미다.
실제 대구 등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소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두 번째 규모 2.0 이상 지진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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